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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BY 봄비 2020-06-30 15:36:05

우연히 추자현 드라마 영상 보다가 오열하는 씬에 매료되어 오늘 1,2화를 봤다.

작은 딸 은희의 취중사고와 아빠의 기억상실은 너무 황당해서 실망했지만 말할 때마다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대사들은 나름 재밌었다. 특히나 큰 딸 은주의 말들은....정말 들으면 재수없고 정없고 너무나 메마른 정서의 소유자라 얼음이 예리하게 갈린 채 뚝뚝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한 차가움이지만 말 할 때마다 틀린 말이 하나 없고 똑부러져서 듣다보면 시청자인데도 주눅이 들 것 같다. 그 냉기를 담아 추자현이 연기를 잘한다. 추자현 화이팅이다.  김지석은 로맨티스트로 나오는 모양인데 좀 시대착오적인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누가 그런 오랜 짝사랑을 티 안 내고 할까.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뭐 드라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