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07

아파트에서 살다 보니


BY 버들 2022-12-07 09:10:56

반평생을 살고 있는 아파트 생활인데---.
꼭 아파트 아님 살 곳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
윗층엔 아이들은 없는데
무거운 주방 기구땜에 끼니마다 쿵쿵
어느 날은 힘껏 때려박기에
천장을 두들겼더니 그 뒤론 조심한다

뒷베란다로 가져가서 할 때도 있는 듯---.
그러나 붙어있는 공간이니 별 효과 없다

일욜에 손자가 왔다
뛰지 말라고 해도 아이라---.
경비실에서 전화가 와서
그런 일은 첨 당하니 황당하고 화가 난다
아랫집은 식구가 7명인데
순박하긴 하나 뭘 모른다
허접한 우산나부랑이를 집에 두지 않고 공동 공간인 층계참에 쌓아둔다
엄연한 소방법 위반!
영감은 주차하면서 백밀러를 접지 않아 민폐!
동네 사람들이 싫어하는 줄 모르는지!
나도 손녀가 있으니 그 집 손녀들이 예쁜데
인사를 안 한다
멀뚱 멀뚱---
어른 이고 아이이고  서로 인사 안하는 게 대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