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이다
봄엔 발을 다쳐 깁스 한 탓에 오지 못했고
여름이 일찍 찾아와서 늦게 까지 가지 않고 있었기에---.
10월 초에도 더웠고
이제야 가을 날씨---.

예전 코스대로 한 바퀴 걷다 보면 1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오랫 만에 왔으니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했다

더위를 이겨낸 풀꽃들을 사진 찍어 폰에  담는다

쑥부쟁이, 코스모스, 여뀌, 슈크령, 억새, 갈대,
귀화 식물인 미국 미역취(키기 크고 우람함)와 
미국 쑥부쟁이(야리야리함)도 나름 예쁘다
재래종보다 생명력 있어 보인다 

너희들! 우리나라에 왔으니 무언가 제 몫을 다 하렴

미국 쑥부쟁인 관상용으로 들여 온 게 야생으로 퍼졌다고 한다

가끔 하늘을 날아가는 여객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느 지점까지 비행하다 방향을 트는 걸로 국내선인지 국제선인지 짐작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