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에서 이사 온 지 7년이 되어서야 고쳐진 거실 에어컨!
옆 동에 살다 사정에 의해 집 옮기려고 집 보러 오니
이 집은 시원하니 거실엔 에어컨 필요 없다고 구구절절 말하던 집 쥔 여자
대신에 이걸 쓰라고 손에 쥐어 준 건 안방 벽걸이 에어컨 리모컨!
우리 부부는 에어컨 바람은 별로 안 좋아하여
옆 동에 살 때도 거의 가동 안하고 살았었고---.
그래도
이사 오면서 옛 집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뜯어 와 설치 하려는데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깜짝 놀라며 이 집은 절대 에어컨 못 단다 네
배관 연결 부위가 훼손 되어 (싹둑 잘림)
가림막으로 가려 둔 게 드러남
급히 관리실을 통해 전문 기사님 소개 받아 겨우겨우 고쳤는데(용접 작업 등 여러 날 걸림)
이젠 되었구나 했는데
실내기가 신나게 돌아갈 뿐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요!!!
같은 회사 또 다른 기사님이 오셨고
그 후 6년의 세월이 흐른 후(해마다 점검 : 원인 파악이 안 되어)
작년(2023년)에야 진상 파악이 된 바
배관 연결 작업은 잘 되었으나 배관 연결 작업만 해야 할 기사께서 영업 하신 것
영업까지야? 하면 안 되는 기사께서 200만원 가까이 되는 못 쓸 에어컨(외부기가 짝퉁)
잘 생긴 에어컨이 짝퉁!
결국
짝퉁 들어내고---.
첫째가 *회사 제품 달아주었는데(2023년))
그것도 말썽!
알고 보니 뒷 배관이 말썽
결국 어제 오후 늦게까지
뒷쪽 외부기와 연결 된 배관을 뜯고 새 배관 용접하여(3시간걸림)
이젠 되었어요
들어 간 돈이 많고!
7년 세월에 속 썩은 게 큰 손해!
인생 공부 하게 해 준 우리 집 에어컨들!
1. 이사 오면서 버린 에어컨 (멀쩡)
2. 잘 생긴 멋진 에어컨(신품인데 가짜) : 버림
3. 첫째가 달아 준 현재 에어컨: 하자 없으니 쓸 수 있음- 그러나 배관 수리로 고생 많이 함)
돈도 돈이지만 여러 해 속 썩은 것 생각하면 분통 터짐
외부기 실이 좁고 비둘기 차단막까지 있어 작업 하느라 애먹은 기사님!
어젯밤 우리도 저녁밥을 9시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