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0

오래 전 직장 동료인데 많이 변했네


BY 버들 2025-10-03 09:04:57

30대 중 후반에 직장에서 만나
사는 곳도 비슷, 아들 둘 둔 것도 같고 장남 며느리
취향은 다르니, 난 정적인 그림 그리기
그녀는 노래와 춤인데(예쁘게 생김)
많은 세월이 흘러 가끔 소식 전하며 만나다 보니
 나 보다 먼저 직장 관 두더니 영업 전선에 뛰어 든 눈치다
(건강 보조 식품 등) 초기에 고가인 ***를 사 주었고
나의 친 동서도 그 회사에 다니니 더 이상 도와 줄 수 없어 연락을 끊었는 바
최근에 연락하여 만나니 할머니가 된 그녀는 많이 변했다
우선 엄청난 말 폭탄에 과장된 언어 표현, 유투브 동영상도 수시로 보내고,
지하철 노선 없는 내게 어디서 만나자는데
 별로 가고 싶지 않았고
 올 여름의 더위로 움직이면 힘드는데,
더구나 우리 집은 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
몸이 안 좋다는 핑게로 못 가겠다고 했더니, 무릎엔 *, 눈 건강에, %,
한 술 더 떠 (늙어가는 마당인데) 피부엔 & 등 자꾸 권하니 난감하다
소식적 초임 시절 월 부 책값 갚느라 월급 봉투를 집에 못 가져 갔고
4명의 동생들에게 용돈 한 푼 못 주고 결혼 해 버려 지금까지 마음이 아프고---.

세월을 되돌릴  순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