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선업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이 단순히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탱커선 수주 사이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투자 확대와 전력 부족 문제입니다.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본보다 오히려 전력 확보가 더 큰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5사의 2026년 CAPEX는 8,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는 2030년 945T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미국의 전력망 연결에는 중앙값 기준 5년 이상이 걸리고, 가스터빈 역시 긴 납기 문제가 존재합니다. 결국 데이터센터 사업자 입장에서는 전력망을 기다리는 대신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On-site 발전을 활용할 유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AI 데이터센터 → 전력 부족 → On-site 발전 → 중속엔진 → 조선업 → 해상부유식 데이터센터(FDC)
4행정 중속엔진 시장에서 Wärtsilä, HD현대중공업, Everllence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AEG와 Corban Energy를 대상으로 각각 대규모 중속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분석합니다.
조선업 전체로 보면 2026년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9.7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