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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채식


BY 백설렐리 2013-11-08 16:48:22

현미채식이라는 특별한 밥상을 차리기가 쉽지 않음을 우리 주부들은 잘 알고 있다. 정성과 관심없이는 불가능 하다. 먼저 오랜시간 현미를 불려서 밥을 하더라도 익숙지 않은 식감과 목넘김이 편하지 않으니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식자재이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현미찬양의 글을 보게 되면 현미식단을 이용해 살이 빠졌다. 아토피가 사라졌다, 고혈압의 혈압수치가 떨어졌다등 좋은 사례들을 많이 올려놨다. 또한 백미와 현미와의 차이를 영양소별로 비교를 해서 현미의 우월성에 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각종 근거자료를 첨부해서 엮어두었다. 이 책의 후반부에 실은 실제 사례에서는 저자의 노력에 의해 학교급식에 까지 영향을 끼쳐 페스푸드에 찌든 요즘 학생들의 몸을 바꿔보기로 하는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사실에서도 우리는 현미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인간의 몸은 채식위주로 소화를 하기 위한 장의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육식을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섭취를 하면서 각종 병원체에 노출되어 몸은 이상반응을 일으키게 되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든 내부에서든 병원체가 발생되면 이를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항원체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 항원체를 만들어 내는 기본적인 영양소는 육식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식물영양소가 인간의 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의 역활이 더 커다고 한다. 완벽한 영양소라 일컫는 우유도 동물성영양소로 과다섭취시 뼈속에 칼슘(Calcium)이 빠져나가면서 몸의 PH를 조절하기위해 이상징후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는 몸속의 어느 영양소가 필요해 마신 우유로 인해 다른 병을 얻는 결과를 가져온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언급하는 현미채식의 우수성은 그야말로 완벽한 식자재라 칭하고 있다. 현미를 이용한 현미채식 12주식단을 활용한 따라해보면 여러가지 병의 좋은결과에 현미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옛부터 좋은약은 입에 썬 법이고 몸에 좋은 음식은 입속이 거친법이라고 했듯이 현미의 거친맛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입안에서 오래 씹어 침샘에서 나오는 침과 현미의 깊고 풍부한 맛과 함께 단 맛이 날때까지 음미하고 식사시간을 즐기면서 느리게 살아보도록 권하는 느림의 미학이 아닐런지.

 

 멀리 시골에 계시는 시어머니가 고혈압인 관계로 음식과 약을 병행해서 혈압을 조절하고 있지만 이 역시 마음처럼 쉽지않은게 사실이다. 여러번의 실패로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을 현미식단으로 바꿔 봐야함을 세삼 실감해 본다. 이 역시 끈기와 정성이 담긴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해 드려야 할 것 같다. 책 끝무리에 옛어른들의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우리가 클때는 먹을게 없어 보리밥이라도 귀하게 먹었어 그런지 아픈곳이 없었는데 요즘애들은 잘 먹어도 아픈곳이 왜 그렇게 많은지하는 말이다. 이말이 전하는 말이 이 책에서 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