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늦게 올리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변명을 좀 하자면 이번 감기가 너무 독하더라구요. 몸실까지 같이 와서는 기침은 계속하고 남들 안흘리는 땀 혼자 흘리고 춥다고 혼자 그러고 아무튼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왔습니다. 요즘 감기 너무 독해요. 우리 아줌마들은 아파도 편히 쉴 수 가 없잖아요^^ 우리 아줌마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책 제목만 봤을때는 굉장히 흥분했고 소개 된 것 처럼 평범한 남자 두 분이라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물론 아파트 관리가 전문 분야는 아니더라도 평범한 두분은 아니었다는 것이 조금 의문이 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겪은 내용들을 알기 쉽게 풀어쓴 일기형식 또는 쉬운 보고서 형식으로 읽고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면서 부연 설명을 했던 부분들이 많아 이 부분도 좋았구요.
저도 지금 아파트를 살고 있지만 동대표가 누구인지 부녀회 활동이나 노인회 이런 거 잘 몰라요 아니 관심이 없다고 봐야죠^^ 근데 저처럼 우리가 무관심과 방치하는 사이 아파트 관리비가 부풀려지고 비리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이렇게 해서는 안되 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엘리베이터에 붙여져 있는 공고 내용이나, 관리실의 방송내용도 관심을 갖고 듣게 되더라구요. 역시 관심이 생기닌까 귀에도 들어오고 눈에도 들어오고 하더군요.
'아파트 관리비의 비밀' 은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내가 사는 이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100%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자2분도 하는데 우리 아줌마들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