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닷컴에 가입을 하고 처음으로 응모한 이벤트였는데 당첨되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사실 초코초코 베이커리 이벤트 응모할때에는 제과에 관한 요리책인줄 알았어요.

우리아이하고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응모한거였는데...이게 웬일~

동화책이었어요..ㅋㅋ

우리딸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휴~ 다행이었죠..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40분도 안되어서 "엄마, 이책 너무 재밌어~ 다음편 빨리사줘!!!"

어찌나 흥분을 하던지.. 게다가  책에 나오는 빵만드는 팁을보고 빵을 만들어보자고 조르더라구요..

얼마나 재밌기에?  우리딸아이가 학교간사이에 첫장을 넘기다가 저도모르게 다~읽고 말았답니다.

주인공인 초원이는 도시에 살다가 부모님의 불화로 시골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되었는데 우연히 흑곰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흑곰아저씨와의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선물한답니다.

 흑곰아저씨는 얼굴도 몸도 넉넉하게 생겼고, 마음도 넓은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초원이에게 빵을 만드는 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흑곰아저씨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빵을 만드는 과정과도 똑같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빵이 만들어지기까지는 한 번에 모든 것이 되지않게되는데 재료를 정확하게 재고, 섞은 다음 반죽을 해놓고 발효를 해야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오븐에 굽는 과정에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는 세상에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란 없다는 것을 깨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