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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넥트" 다녀왔어요~


BY 담꼬사랑 2013-11-08 00:19:27

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SNS의 피해를 당하는 것이 뉴스에 빈번히 올라 오는 상황에서 영화 내용에서 다루는 네 가지 경우의 상황들을 접하니 SNS의 폐해가 정말로 심각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서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 SNS를 악용해서 급우들을 왕따시키거나 괴롭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죽음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어요.

부부가 각자 여러가지 사이트에 가입해서 부부 간의 넘어서는 안될 선들을 넘고 결국엔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있는데, 영화에선 우여곡절 끝에 가정을 지켜내네요.

엊그제 뉴스에도 나온 인터넷을 통한 미성년자 성착취.  세계 곳곳에서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어요.

특종 뉴스를 찾아서 여러가지 경로로 제보자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원하는 뉴스 거리를 차지하는 기자들. 후에 제보자에게 일어날 일에 대핸 책임 못지죠. 

정말로 영화의 내용은 허구가 아닌 실제 상황과 너무도 같았어요.

 

이 영화를 많은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처음 시작 부분이 완전 19금.

첨엔 저도 민망할 정도.

완전 상의 실종 여배우와 하의 실종 직전의 남자배우의 등장에 놀랐어요.

심의처에서 앞부분을 옛날 60-70년대 영화처럼 가리기 처리라도 시키면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텐데....

많이 아쉽네요.

 

이번 시사회는 '아줌마닷컴'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과 함께 하느라 좌석 배정이 완전히 벽면쪽이라 영화 보다보니 고개가 좀 아프더군요.

젊은이들을 위한 모임에서 배정한 좌석은 가운데.

아줌마들은 사이드라서 고개 옆으로 하고 보고,

젊은 사람들은 가운데 줄에서 정면으로 편히 보더군요.ㅠㅠ

 

2% 부족한 시사회 였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 즐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