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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치 박스' 관람 후기


BY 예랑 2014-03-27 01:40:08

인도영화는 내게 항상 정겨움을 안겨준다.

그들의 정서는 우리네와 참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듯 : )

인도의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신기한 풍경이었다, 이거 실존하는거 맞을려나?

인도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내'의 쓸쓸함, 비단 인도 뿐만 아닌 우리네 주변에서도 흔한 풍경이다.

'요리'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준비와 요리과정 그리고 뒷정리까지

돈을 벌어다 주지 않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는것인지, 그 정성과 노고는 절대 우습게 볼 일이 아님에도

당연스레 여기는 모습에서 서운함을 안겨준다.

그런 그녀의 도시락이 잘못 배달되기 시작하며 쪽지를 주고 받기 시작하며,

마치 인도의 '러브레터​' 인듯 따뜻한 감성으로 구성된 스토리가 이어지고 그들의 사랑의 갈피를 종잡을 수 없게 흘러가게 한다.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올바른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그와 그녀는 어떤 기차를 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