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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여운을 남긴 '5일의 마중'


BY 담꼬사랑 2014-10-02 10:01:01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서  발걸음  가볍게  서울극장으로   고고씽~

오랫만에  절친과  함께  가을에  어울리는  애잔한  영화를  봤어요.

공리의  절제있는  내면연기에  쏘옥  빠져들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공권력에  의해  가족이  이별 하게  되고,

그리운  가족을 찾아  탈옥한  남편.

만나기로한  곳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사랑을  눈 앞에서  놓치고

끌려가는  남편과  못데려가게  온  몸으로  막다가  쓰러지는  아내.

그  후  남편에  대한 추억에  매달려  현재  모습의  남편을  못알아 보고

가슴  속의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매달  5일에  역으로  마중가는  아내.

곁에서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며  아내의  기억을  되찾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몇  년이  흐르도록   아내는  젊은  시절의  남편만을  기억하며  그리워 하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영화.

아직도   그  애잔함이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