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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가족뮤지컬 " 장금이의 꿈 ♣


BY 운도미엘 2008-04-19 12:13:30


너무 자주 오다보니 이제는 ~ 친근감(?)이 팍팍 드는 유니버설아트센타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대장금이 이번에는  뮤지컬로 탄생을 하였네요

초대권을 받은지 근 한달...오늘 첫공날까지 정말 길고 긴 기다림이었어요

오늘 첫공날까지 기다리면서...

길고도 엄청난 스토리를 어떻게 요약을 해서 만들었는지..

항상 관심있게 보는 의상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공연에도 깊이..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OST는 있을까? ~

옛시대적인 뮤지컬을 아직 본 적이 없는지라 ~ 궁금함과 기대감은 최고치였답니다

 

올때마다 고민되고 걱정되는 좌석배정~

이곳은 한 단에 좌석 3열이 차이가 없이 배치되어 있기때문에

늦게 티켓팅을 하거나 ~ 정말 운 없어 2번째나 3번째줄로 배정받으면

공연내내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봐야하는

엄청난 ~ 스트레스가 쌓이는 곳이랍니다

 

그런데...오늘은 정말 최고의 ~최고의 행운의 좌석을 배정받았답니다

맨 앞좌석이라 일단 ~ 편안하게는 보겠다 싶었는데...

공연내내 수시로 무대 맨 앞까지 나오는 배우들을 코앞에서 만날수 있는 자리였어요

장금이의 예쁜 얼굴...조각같은 얼굴의 민정호나리..경쟁심에 불타는 금영이의 얼굴...

손을 내밀면 닿을 수 있을정도로 ~ 너무나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였어요

 

멋진 무대셑트에 감탄을 했답니다

궁궐과 궁궐밖 경계선을  ~본 무대와 객석사이로 작은 골짜기를 만들어 표현했고

무대가장자리의 길고 좁은 길은 ~ 골목길, 산길을 연상케 했답니다

이 길을 따라 장금이가 최상궁이 시킨 반주를 사러 궁밖으로 나가며

이 길위에서 자객과 민정호나리의 대결도 일어나며

이 길로 단지요리를 전수받기 위해 제주도로 떠나는 설정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제한적인 무대의 범위를 넘어선 놀라운 발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엔 ~ 그 안에서 다른 연주회나 공연처럼

미니 연주단이 직접 연주를 하나 보다 했는데

공연내내 ~ 그 사이로  자객이 들락날락 거리고,

금영이가 단지비법을 엿듣는 장소로 사용 되더군요

맨 앞좌석이라 그 묘미를 톡톡히 즐길수 있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뒤에서는 전혀 안보였다고 하더군요

 

뮤지컬 "장금이의 꿈"을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 [ 장꿈밴드]

 해금, 드럼, 일렉기타, 가야금, 타악, 건반, 대금, 베이스기타의

 한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와의 환상적인 연주 또한 일품이었답니다

 오른쪽 무대 안쪽으로 자리잡고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한  멋진 그룹이네요

 언제 들어도 ~흥겨운 퓨전국악이 공연의 흥미를 더해 주었답니다

 

 한국전통의 복식한복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화려한 의상들

 대형스크린에 환상적으로 나타난 수많은 별과 공연장 전체로 퍼진 별빛의 향연 

 낮게 자욱하게 깔린 연기사이로 ~ 거침없이 항해하는 배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한 ~ 다소 과장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바다장면의 캐릭터들

 하나하나에 빠져들고 감탄하면서 ~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답니다

 

 포기할 줄 모르고 모든것에 최선을 다해 자기의 꿈을 이룬 장금이

 이제는 뮤지컬로 기억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