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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우리' 라는 관습


BY 사교계여우 2019-04-22 13:34:24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가 한 핏줄 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배우면서 순수혈통에 관해 꽤 강하게 배우며 인식해왔다. 그러나 요즘 거리를 지나다보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와 외양이 조금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외국인과 마주치면서도 그냥 쉽게 지나치게 되고 ‘...여성과 결혼하세요’ 라는 문구와 더불어 ‘다문화’라는 말에 상당히 익숙해져 간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1990년대 들어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과 2000년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다국적 여성결혼이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의 이행과정을 겪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 관습과 인식의 변화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리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다인종?다민족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변화로 인해, 이미 다문화사회의 대표적인 국가들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우리 사회에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치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나 교육의 틀이 아직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