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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를 읽고


BY 은빈맘 2008-02-27 12:36:45

이 책을 읽고 감히 나는 어른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 둘을 키우는 애 엄마가 이제 어른이 되냐고 타박을 할 지 몰라도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서툴렀던 점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영화처럼

내 머릿속을 흘러 나갔다.

 

아직 아이들이 5살 3살 어리기에 손이 많이 가는데

그 틈속에 아이들을 사랑해주기보다는 그저 보육하는 데만 그쳤다는

죄의식도 들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준건 엄마라기 보다는 보모가 아니었나 싶고.

 

아이들이 아직 어릴때 이책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서투른 엄마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얼마나 공부를 길게 했는가

근데 내 공부방식이 너무 틀렸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 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밖에

성적이 나오지 않았구나 싶기도 하고.

 

유아기에서부터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아주 세심하게 공책필기법까지 다양하게 다루어 주어서

내내 소장하고 있으면서 한번씩 해이해질때마다 꺼내 읽어야겠다.

 

수많은 육아서적이 있고 엄마들은 그 육아서적의 홍수속에서

내 아이에 맞는 육아법을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찾았다해도 읽을 때 마음은 저만치 앞서 있고

정작 실상에선 적용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책은 그 실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다양한 사례들을 적용시켜

엄마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올해 나의 목표는 책 50권 읽기이다.

이책이 스타트였다. 훌륭한 책으로 스타트를 한 셈이다.

책을 덮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엄마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준 책으로 새해를 시작한 셈이니까.

이런 기회를 가지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