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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윌리 덕분에 똑똑해 졌어요^^


BY 영샘 2009-03-25 09:33:06

미술관에 간 윌리 공연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부끄럽제만 제가 미술에 문외한 이라서..

아이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가는 내내 기대로 인한 설레임반.. 걱정 반이었는데요..

 

창조 콘서트홀에 일찍 도착하니..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할 만큼 아주 큰 미술관을 사이에 두고..

윌리와 악당 벌렁코를 먼저 만나 볼수 있었어요~~

아이와 그 곳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윌리,밀리, 악당 벌렁코에 대해 대략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들어가자..

아주아주 커다란 그림책 같은 책과 양 옆으로 악기들이 있어서..

더욱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공연 시작하면서 맨 처음 정말 부드럽고 다정 다감하신 목소리로..

오디 친구들에게 악기들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직접 아이들이 만지고 소리를 느낄수 있도록 해 주셨어요...

정말 쉽게 접할수 없는 큐코드, 멜로디 차임, 아고고, 손가락 심벌즈, 카마사, 마라카스,

카즈 등등 이름과 소리의 특징도 정확히 알려 주시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다른 오디 선생님 3분이 더 나오셔서..

윌리의 비밀이야기를 들려 주시고..

음악과 미술을 한꺼번에 느끼고 볼수 있도록 해 주시는 부분에서..

정말 마음이 두근 거린다고 하나요~~

오디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실제 연주되는 사운드가 더해 져서 작품의 이야기 세계로 푹 빠져 들게 되더라구요..

 

비너스의 탄생, 그랑자뜨 섬의 일요일 오후, 모나리자, 아담의 창조..

보라색 치마 하나 그리는데만 해도 30일이 걸릴 정도였던 자세한 그림 기법이라든가..

그림에 담긴 많은 이야기등은 정말 굉장했어요..

전 오디 선생님의 말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적으면서 볼 정도였답니다^^

아이들 뿐마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면서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공연이 끝난후 나오는 문까지 나오셔서 하나하나 아이들을 안아주시는..

오디 선생님 참 인상 적이셨구요..

 

아이와 제가 한뼘.. 아니 두뼘은 더 커진것 같은..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줌마 닷컴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