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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야, 가루야 - 체험놀이


BY 찬우맘 2009-04-17 13:13:22

4년전 큰아이 초등학교 다닐때 한번 다녀온 적이 있어서 작은아이를 꼭 데려가 보고 싶었더랬죠..

그 당시엔 올림픽 공원내 여서 정말 넓은곳에서 체험을 했던것 같은데....

오늘은 작은아이랑 손잡고 대학로로 외출을 했답니다.

낙산가든 뒤편에 자리한 이영란의 감성놀이터....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찾기 쉬웠답니다..

3시 30분 타임이었는데 우리는 아이9+어른7명이서 체험을 하였답니다.

장소도 아담하고 그리많지 않은 인원이라 아이들이 놀기 적절했답니다.

체험방은 가루나라, 빵빵나라, 반죽나라, 통밀나라로 구분되어져 있었어요..

입구에서 간편복장으로 입고 양말을 벗고 천사님의 안내를 받은후 입장한답니다.

먼저 가루나라부터 가 볼까요?

입구에 가루길이 있어 밟으며 지나가는데 느낌이 부들부들~~ 색다른 느낌이라 연신 엄마를 불러댑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색지위에 물로 그림을 그리고 밀가루를 뿌려주면 그림이 나온답니다.

채로 쳐서 솔솔 눈가루도 날려주고 발도장도 찍고 그림그리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다음은 빵빵나라....

밀가루 반죽으로 오물 조물 만들어 콩,팥으로 꾸며주면 천사님이 구워서 집에 갈때 나눠준답니다.

 

 

또 다음으로 건너간 곳은 반죽나라

커다란 반죽덩이를 가져오고 싶은만큼 떼와서 여러가지를 만든답니다.

머리띠도 만들고,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뱀도 만들고, 집도 만들고......ㅎㅎ

조물조물 만지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이제 마지막 통밀나라..

바닥 전체에 통밀이 깔려있어 움직일때마다 가루가 폴폴 날리긴 하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나기만 하답니다.

바닥에 뒹굴기도 하고 공에 치대거나 삽으로 퍼거나 맘대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바쁘답니다.

여기선 핸드폰이나 귀걸이나 잊어버리면 절대 못찾는다고 하니 주의 꼭 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타임에 여동생 아이가 노는게 귀엽나 봅니다.

다가가서 우는 얼굴에 눈물도 닦아주고 볼도 만져주고....

어느새 한바퀴 돌고나더니 또 다가가서 같이 장난쳐 줍니다.

마지막까지 체험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체험을 마지막으로 나올때는 천사님께서 바람으로 먼지랑 가루를 털어주신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화장실에서 물로 대충 씻어주고 옷 갈아입고 쿠키랑 그림이랑 받아옵니다.

재미있었다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합니다..

다음에는 모래나라에 오고싶네요... 6월경에 오픈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신나는 체험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