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대학로.....
중년,중년을 지난 연령층들이 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객석을 꽉 메웠다
재미있어 웃기도 많이하고 눈물도 주는 연극이다
노년의 남녀의 사랑에 대해 2쌍의 부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짝을 잃은 남편은 지난 날 애내에게 못해주었던 것들에 대한 후회와 회한
치매걸린 부인을 돌보며 죽음으로 그 사랑을 마무리하는데
부부란 무엇인가?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옆에 있어 죽음이 갈라놓을때까지
함께하는것이 부부의 길이며 사랑의 완성일게다
둘 중에 한가 세상을 떠날때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성공한 삶이 아닐까?
오늘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연극한편에
그 어느때보다 정성스러운 저녁 밥상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