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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공연 아이들이 넘 재미있어했어요...


BY 달빛한스푼 2012-01-09 11:11:39

늘 바쁜 신랑이 연말때는 놓치지 않고 아이들과 다 같이 공연을 보려갔어요.

근데 작년에는 예매하는 시기를 놓쳐 공연을 보지 못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영화로 대신했죠.

 

그래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아줌마닷컴에서 비밥 공연에 당첨이 되서 아이들에게 보여줬어요.

 

늦은 저녁에 간만에 외출이라 지하철에서 사람도 많았지만 저녁풍경이 광화문도 새롭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시간이여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 둘만 공연을 봤어요.

 

저는 로비에 앉아있었는데 울집 아이들이 공연이든 영화를 보면 항상 화장실이 가곤했는데 이번엔 웬일인지 공연하는 내내 화장실을 한번도 가지않았지 뭐예요...

 

그래서 제가 집에 오는 길에 웬일이냐고 왜 화장실이 한번도 안갔는고 물었더니 넘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니 시간이 꽤 늦었는데도 두아이 모두 일기써야한다며 기특한 말을 하는 거 있죠.

 

아이들 잠들고 일기장을 읽어보니 넘 재미있었다고 또 보고싶다고 하면서 둘째아이(1학년)배우들이 춤과 노래를 넘 잘 부르는 것 보니 연습을 많이 한것같다고 써 놨더라구요.

 

제가 로비에서 들어봐도 흥겨운 음악소리며, 관객들이 웃는 소리가 꽤 자주 들여왔어요.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도 있었는데 저희는 아쉽게 디카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아무래서 조만간 아이아빠랑 다 같이 다시 보려가야겠어요..

 

좋은 공연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마련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