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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BY 재민맘 2013-01-18 18:49:27

후기가 좀 늦었네요.

아이에게 넘 보여주고싶었던 공연인데 당첨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극단 용에서 하는 공연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곳은 어린이중앙박물관이 있어서

공연도 보고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네요.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 마치 마법사의 학교처럼 화려한 무대가 눈에 확 들어왔네요.

아이도 저도 이미 설레는 마음 한가득이었죠.

아이랑 미리 [why? 쫓겨난 왕]을 읽긴했지만 역사이야기라 용어도 좀 어렵고 내용자체도 어렵다 하더라고요.

행여나 공연도 그럼 어쩌나 걱정도 있었는데 공연은 정말 너무 재미있고 쉽게 풀이된 역사내용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마법학교 최고의 말썽꾸러기이자 지각쟁이 '신천지'

캡틴마법사를 뽑던 날도 어김없이지각한 천지가 그 벌로 도서관청소를 하다 우연히 why책을 발견하게 되고 과거의 쫓겨난 왕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선생님, 친구들과 과거의 세 왕의 시대로 가게되는 모험이야기!!!

실제 와이책에는 더 다양한 왕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뮤지컬에는 백성은 돌보지않고 놀기만 좋아하는 '의종', 어질게 다스리는 임금이 아닌 폭정을 일삼는 '봉상왕', 그리고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임금의 자리를 뺏기는 어린왕 '단종', 세 쫓겨난 임금의 이야기가 다뤄져요.

말투도 웃기고 방귀에 똥침까지 일삼는 말썽꾸러기 '천지'덕에 공연은 더 재미있고 웃겼지만 마지막 단종의 이야기가 나올때는 숨죽이고 집중하며 보기도 했네요.

어린 단종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기도 했고요.

우여곡절끝에 다시 마법학교로 돌아온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천지

캡틴 마법사는 누가 됐을까요? ㅎㅎㅎ

 

공연내내 아들내미는 너무 신기했나봅니다.

영상과 무대가 어울어져 진짜 호그와트라도 된냥 무대가 마법의 세계로 보였거든요.

또 중간중간 간단한 마술도 나오고....

입벌리고 보는 아이가 마냥 귀여웠지요.

엄마인 저도 얼마나 신기하고 집중하며 봤는지.....박수 열심히 친 손바닥이 후끈거리더라고요.

 

좋은공연 선물해주신 아줌마닷컴 .......늘 감사드려요.

덕분에 아이랑 멋진 방학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열심히 공연해주신 배우님들과 극단도 넘 감사드려요^^

(입소문과 카카오스토리통해 벌써부터 홍보 많이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