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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프로젝트 시사회를 보고서~~~


BY 시냇물 2014-02-15 12:18:22

지독한 몸살로 끙끙 거리다가 결국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에 대한 마무리에 대해 남편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지라

역시 황혼의 노부부가 인생 말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요란스럽지 않게 일어 주는 듯 하여 영화가 끝나고 나서 긴 여운이 남았다

특히나 평생 설계 일을 해 온 남편의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공감이 가는

대목이 많이 나오는지라 더 집중해서 봤다고 얘길 한다

60여 년을 함께 한 아내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지만 요즘처럼 쉽사리

요양원으로 보내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며 바람직한 노후를 보내는

모습에서 우리 노후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할까?

 

이 영화가 개봉되면 적어도 3번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나 역시 놓친 부분을 다시 보기 위해 개봉이 되면 꼭 다사 봐야할 것 같다

우직스럽게 자신의 손으로 지은 새 집에서 노부부의 해피엔딩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