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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인드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BY 이은미 2011-01-07 10:55:47

1월 5일 강변CGV에서 올해 10살이 된 아이와 보러갔습니다.

8시라는 시간이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하루종일 방안에서 뒹굴뒹굴한 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더군요.

지금까지 많은 3D 영화가 개봉되었는데 저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지 박물관 같은 곳에서 몇분 정도하는 것을 본 것이 다였습니다.

안경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아이와 팝콘을 조금 먹고 본영화가 시작되어 안경을 스려고 하니 안경이 하나만 있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더군요.

핸드폰을 의지삼아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여 그냥 10분정도 보다가 글씨가 얼비쳐 도저히 그냥 볼 수가 없어 체면무시하고 안경을 다시 받아와서 쓰고 보았네요.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3D라 더더욱요.

그런데 아이와 엄마가 웃는 타임이 다르더라구요.

아이는 화면속의 그림이 웃길 때 웃고, 엄마는 대화 속에서 웃음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은 우리 말의 뉘앙스를 잘 몰라서인것 같아요.

아이 대상 영화인데, 이런 점을 번역하시는 분이 좀 더 생각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재미있는 영화,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