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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빈센트 잘 보고 왔어요~~


BY 담꼬사랑 2015-03-05 15:08:57

홍보용 멘트 처럼 정말 철없는 노인과 똑소리 나는 소년의 이야기.

어른이 볼 때 어떻게 저렇게 엉망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나 할 상황 이지만,

생활전선에 나가야 하는 엄마는 선택의 여지 없이 아이를 옆집 괴짜 노인에게 방과 후에 돌봐 주기를 부탁한다.

교육상 너무 안좋은 생활환경에서 아이를 술 집으로 경마장으로 데리고 가고 유흥업소에 다니는 여자도 가까이 하고, 아이에게 방어용 공격술도 가르쳐 주는 노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노인의 나쁜 생활 모습을 좋은 쪽으로 승화시켜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게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잔잔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