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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시사회 후기~!


BY 찬이마덜 2011-07-28 13:08:10

2011.7.25. 월요일 8시

롯데시네마 신림점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시사회

 

 

이번주에는 내리 비가 온다지요..

비오는 월요일에 생긴 시사회 티켓^^

아줌마닷컴을 고마운 초대로

오늘은 아이가 보고싶어 하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찬이마덜은 아줌마닷컴 사랑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기대가 많았던 자랑스러운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출판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이 작품

영화로도 대박 나겠습니다~^^

 

 

오늘 관람 할 마당을 나온 암탉의 팜플렛을 잠시 살펴보구요~

 

 

팝콘 먹는데 초집중하고 있던 찬이를 데리고서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말 애써 참으려 했지만 눈물이 나더군요^^;

 

 

감옥같은 양계장 안에서

주인이 주는 모이를 먹고 알을 낳고

또 모이 먹고 알 낳기를 반복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는 암탉 '잎싹'

일부러 모이를 먹지 않고 비실거리기 작전으로

결국 탈진한 잎싹은

드디어 양계장을 나가게 됩니다.

비록 기운 없이 쳐져서 나갔지만

이내 기운을 차린 잎싹은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족제비로부터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되지요.

양계장을 나오자마자 족제비에게

잡아먹힐 뻔 한 잎싹이었지만

양계장 바깥의 세상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세상을 처음 본 병아리마냥

온 천지를 즐기기 바쁩니다.

하지만 마당을 떠나 숲에서 살게 된 잎싹은

양계장에서 탈출하던 날 도움을 받았던

청둥오리 나그네의 알을 품게 되고,

오리와 닭의 생활터전이 다름에도

잎싹은 알에서 새끼가 태어나자

초록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늪지에서 생활하게 되지요.

초록이는 성장하며 엄마와의 다른점때문에

동료들과 부딧히는 일도 생기고,

따라 엄마에 대한 반항심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엄마의 사랑을 깨우치게 되고

멋진 파수꾼이 되기위해 힘찬 날개짓을 하게 되는

감동스토리.

그리고 꽤 현실적으로 표현 된

이사슬.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코 끝 찡한 장면이 좀 있었는데

귀를 의심하며 놀라웠던 건

이제 5살-6살 남짓 한 여자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떼쓰는 울음이 아닌

감정이 복받쳐우는...

너무 놀라 옆에 앉아있는 찬이의 표정을 살펴보았답니다.

두눈을 똥-그랗게 뜨고 담담하게 관람하고 있더군요;;

여자아이들의 섬세한 감수성에

엄청 놀랐네요.

 

 

영화가 끝난 후 엔딩이 올라가는 동안

자리에 앉아 스크린을 찍어보았어요.

 

 

물을 가까이 하지 않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잎싹이

새끼를 위해 늪지에서 생활하며 초록이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초록이에게 환경을 맞추려 늘 축축한 늪지에서 생활하느라

정작 자신은 감기에 시달리며 살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늘 꿋꿋했던 잎싹의 모습.

어쩐지 우리네 엄마들 모습과도 참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자식 위하는 그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