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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지막 선물 >을 여러분도 봤으면 좋겠어요


BY 김희정 2008-01-23 12:50:23


        

신봤다....

신이 누구냐구요!신현준이요

마지막 선물 시사회장에 계획에도 없던 신현준이 나와서 인사를 하네요

역시 영화배우는 영화배운가봐요

집에 있다가 바로 나왔다는데 빛이 번쩍 나더군요

울 시어머니 저 세상으로 가신지 12일째

울 시아버지 홀로 맞는 생신 ....

제가 젤 존경하는 울 시아버지와 제가 젤 아끼는 울 두아들을 데리고

늦은 저녁 서울 극장을 찾았어요

시아버님의 생신이라는 말에 주최측이 따뜻한 배려를 해주셨어요

아주 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앉을 수 있을 수 있었답니다

부정을 그린 영화를 시 아버님과 보게 되다니

웬지 이 영화는 굉장히 뜻 깊은 영화가 될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사실 내용을 알려드리면 보시는 분 재미가 덜 할 것 같아 자세히는 안 적을 려구요

조직의 명령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고 무기수가 된 태주<신현준>과

그의 오랜 친구 형사인 영우<허준호>가 자기의 딸인 세희에게 간 이식을

해달라며 태주에게 10일간의 귀휴를 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벌써 눈치 빠르신 분은 이해 하셨겠지요!!

세희가 태주의 친딸인것을....

세희가 자신의 친딸인지 모르는 태주는 탈출만 시도 하는데.....

세희의 엄마이자 태주의 아내

그리고 영우가 짝 사랑한 혜영<하지원>이에요

긴 세월을 태주만 바라보다 버림 받은 여자예요

영우가 태주가 감옥에 있을때 혜영이와 세희를 가족으로 맞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곧 병으로 저 세상으로 갔답니다

고아로 자란 태주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정말 깊은 사랑을 주었던 천사같은 그녀

스크린에 많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그녀의 청순한 연기는

하지원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어요

세희가 사랑하는 혜영이와 자기의 아이임을 알게 된 태주

셋이 되야 비로서 가족이 된다는 자기의 소망을  지켜준 혜영

너무도 사랑스런 세희가 앞에 있는데도

아빠라고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가슴은 무너지고....

너무도 사랑스런 세희<조수민>도 이 사실을 다 알게 되지만 영우에게

버림받을까봐 표현하지 못하고....

영우는 형의 부도로 인해 같이 곤경에 처하는데 세희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태주는

예전 보스에게 자기 몫의 돈을 받아내고 셋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데......

정계에 입문하려는 보스는 자기의 비밀을 알고 있는 태주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살해 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태주는 간이 있는 부위를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세희에게 간 이식을 끝낸 태주는 그렇게 죽는데...

수술직전 울부짖는 세희의 외침이 눈물나게 하더군요

"아빠 죽지 마 다 알고 있었는데 내가 나빴어 아빠 죽지마...."

아침 일찍 일어나 거울을 봤어요

퉁퉁 부은 눈꺼풀 하며 호빵처럼 부풀은 볼하며

어젯밤 마지막 선물을 본 댓가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모정이었는데

아버지의 사랑 부정을 우린 넘 쉽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표현은 안하시만 항상 그자리에서 자식을 지켜주시는 많은 아버님의

깊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어요

시아버님과 저, 또 우리 두 아들 ....

출장중이라 영화는 같이 못 봤지만 우리 남편

우린 모두 가족이죠 !!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켜주고 싶어요

저의 삶의 의미이기도 하구요

심플선데이의 사랑해요 <마지막 선물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