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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야 가루야 체험전


BY 써니맘 2009-04-22 01:16:27

밀가루 놀이 집에서 해줬다가 많이 후회 하고 두번 해주기 망설였는데

이번에 가루야 가루야 체험으로 못해줬던 죄책감 완전히 싰었네요.

가격이 조금 쎈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어쨌던 집에서 도저히 못해주니 아이가 좋아 하는 놀이를 위해서 그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같아요.

 

처음에는 눈처럼 하얀밀가루 길을 걸어들어갔습니다.

매끈하고 부드러운느낌이 참 좋았어요.발이 쑥쑥 빠지니 아이들이 신기해 했습니다.

근데.. 밀가루 밟고 가는 느낌이 좋은데 그게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가루가 날려서 그런건지..

그렇게 밟을수 있는 길을 좀더 길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밟을 때 저도 기분이좋더라구요..

가루나라는 재밌었는데. 사실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밀가루로 좀더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시간 제한도 있고

그리고 밀가루 반죽이 되어 가는 과정도 넣으면 어떨까 싶네요..

물을 섞으면 가루가 반죽이 된다는 뭐 그런 개념요..

-빵빵나라

애가 어찌나 재미나게 만들고 주물럭 거리는지

콩이 아니고 다른 더 맛난 것들도 있었음 쿠키가 더 맛있었을 듯 하네요..ㅋㅋ

-반죽나라

완전 잼났어요..

반죽으로 이거 저거 다 만들어보고

아이가 아예 반죽과 한몸이 되어서 놀더라구요.

-통밀나라

와우…. 통밀에서 저도 누워서 뒹굴었네요..

재밌었어요.

아이도 좋아 하구요..

언제 이런 경험 또 해보겠어요..

북을 두고 거기에 통밀 던져 소리 내는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에 친절하게 털어 주시는 센쓰

마무리도 좋구요.

 

나올 때 빵빵나라에서 만든 쿠키도 별맛없던데 애는 정말 좋아라 먹더라구요.

자기가 만들어서 그런지..

 

멀리 까지 주차료 내고 갔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