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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의 감성놀이터 -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


BY 채윤맘 2009-04-25 00:08:07

관람일시 : 2009년 4월 16일 (목) , 오후 3시
관람연령 : 7살된 딸과 3살된 아들

공연장소 : 가루야가루야 대학로 전용관 

 

가루야 가루야는 다른 맘들의 후기를 보고 먼저 알게된 체험전이었어요.

PMC에서 주최하는 공연이나 체험전은 항상 만족도가 높았기에 어린이난타는 2번이나 공연을 보았고

어린이난타체험전도 아이가 너무 즐거워 했거든요.

울 가족은 2주에 한번은 시댁, 한번은 친정 이렇게 다니다 보니까 ㅠㅠ (매주말이 너무 바빠요)

아이들 공연은 주로 평일에 움직이게 되네요 ㅠㅠ.  에궁 힘들어.

유치원 끝난 첫째 딸을 데리고 둘째는 유모차에 태워서 대학로로 출발 Go Go ~~~

도착해서 양말벗고 바지랑 소매를 걷어 올렸어요.  밀가루 묻을까봐서 다들 맨발로 ㅎㅎㅎ

푹!  푹!  빠지는 밀가루 터널을 지나서 가루나라로 들어갔어요.

물에 담겨있는 막대로 종이에 그림을 그린후 밀가루를 솔~ 솔 뿌리니까 그림이 나오네요.

준비되어 있는 체로 밀가루를 쳐서 바닥에 뿌린후 손가락으로 슥 슥 문질러서 바닥에 그림도 그리고

남동생 머리에 밀가루로 눈내리기도 하고 ㅎㅎㅎ  아이들이 하얗게 되었어요.

그리곤 빵빵나라로 출발 ~~~

반죽으로 모양틀가지고 예쁜 자동차모양, 집모양을 만들었어요. 

아이들마다 각양각색의 모양이 나오네요.  ㅋㅋㅋ 

누나는 집모양을 만들고 3살된 동생을 위해서 자동차도 만들고 작은 콩이랑 팥으로 콕콕 눌러서 장식

체험후에 오븐에 구운 쿠키?를 주인에게 돌려주었네요.  *^^* 

 

반죽나라에서는 점위에 반죽을 연결해서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 딸아이는 자동차를 만들고

아들놈은 제가 만들어준 반죽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는 시늉을 하네요.  *^^*

그러고선 커다란 반죽더미에 박대를 꽂고선 케잌 불끄기 놀이를 하네요.

생일축하노래도 부르고 후~~~ 하면서 불도 끄고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풍부하네요.

마지막 통밀나라

한쪽에 있는 북위에 통밀을 떨어뜨려서 소리도 내보고 커다란 탱탱볼위에 올라가서

움직여 보기도 하고요.  딸아이는 아예 대자로 누워서는 수영을 하네요.  ㅎㅎㅎ

커다란 삽으로 통밀을 퍼서 큰 통에 담기도 하고 삽위에 타더니 저보고 끌어달래요 ㅠㅠ

허걱 7살이나 되어서 이젠 힘에 부친데... ...

역시 입소문이 난 체험전은 달라도 다르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무엇보다도 가루나라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가루를 뿌리고 그림을 그리고 손가락사이로 밀가루들이

흘러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의 가루터널의 폭신한 밀가루의 감촉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집에서는 결코 할 수없는 경험이잖아요.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었던 즐거운 체험전이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험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에요. 

하루종일 놀라고 해도 아이들은 즐거워 할텐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