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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영화 시사회 후기요~


BY 수진태건맘 2010-04-03 06:27:13

집에 올때 엄마랑 지하철에서 내내 고개 숙이고 왔어요...

누가 보면 우리가 죄라도 저질렀다고 생각하겠지만..

너무 울어서 눈팅이가 거북이 눈이 되어서 완전 민망해서...

철없는 20대시절부터 엄마에게 받지못한 사랑의 부분에 대해서만 투덜거리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엄마에게 받은 그 무한하고 큰 사랑은 그냥 당연한듯 행각하고..

엄마가 스킨십이 좀 부족한 스타일이라..

그래서 저 또한 엄마에게 애정어린 말이나 스킨십이 잘 안되곤 하는데

이 영화보고 결심했어요..

억지로라도 시작하자.. 정말 살아계실때 잘해야지

돌아가시고 땅 치며 후회하면 뭐하냐...

아이 둘 낳고 나니 엄마의 심정을 조금을 알것 같네요..

오랜만에 너무너무 공감가는 영화이야기에 저도 철이 조금은 더 든것 같아요~~

엄마와 오랜만에 데이트에 도움을 중 아줌마 닷컴에도 무지무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