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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환경 치유 프로젝트 "이상한 상자 " ♣


BY 운도미엘 2008-04-05 02:02:01

 

이곳 공연의 특색은 ~

모든 음향과 노래를 직접 ~ 100% 라이브로 한다는 점입니다

역시나 오늘도  ~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셨어요

 

 두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 이상한 상자 ]

현대사회의 큰 문제점이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구 버리는 쓰레기와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로 인하여

공기는 점점 탁해지므로써 사람들은 숨쉬기 힘들어지고

강렬한 태양빛을 막아주는 오존층도 파괴되어

깜깜한 밤에만 다녀야 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뒤배경으로 설치된 스크린 영상으로 ~

눈부시게 빛나는 파란색에서  점점 회색빛이 물들어져~

나중에는 꺼먼 색의 연탄처럼 되어버리는 ~

지구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대표적인 멸종 곤충인 반딧불이를 통해 다시 생각해봅니다

깨끗한 물 과 맑은 공기를 우리가 계속 지켜야

먼 미래, 우리의 후손들도 ~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줍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이며, 후손에게서 빌린 것임을 ~

 

어떻게 하면 지킬수 있을까요?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지킴이 활동은 ~

  [1] 학용품 아껴쓰고, 예쁜거 꺾지 않기

  [2] 물, 전기 아껴쓰고, 분리수거 잘하기

 

노랫가락을 곁들여 아이들과 같이 불러 보았어요

말로만 설명해주는 것보다 몇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네요

 

 

 두번째 이야기 [ 다른 건 아니야 ]

 

  환경의 오염으로 큰 골칫거리인

  아이들을 괴롭히는 가려움증 ~아토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인형극에 그림자극 ~

  거기에 구름들이 추는 무용극까지 가미되어

  다소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연이란 느낌이었어요

 

  아토피가 심해서 얼굴과 온몸을 벅벅 ~긁는바람에

  성한 자리가 없고, 붉어진 피부때문에~

  매일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주인공 민지...

  우리 주위에도 많이 볼수 있는 아이들을 대변해줍니다

 

  그런 민지에게 말을 거는 구름이 나타나 먼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해요

  두명의 구름역 배우분들이 4개의 조각 구름을 들고

  코끼리, 토끼, 나비, 강아지등 여러모양을 근사하게 만들어 보여줍니다

  민지가 둘둘 말고 항상 끼고 사는 이불과 바람을 이용하여

  나무만들어 서보기 , 팔랑팔랑 춤추는 나비되어보기,

  목이 긴 토끼를 또 근사하게 표현해 줍니다

  그런데...이불을 세차게 여러번 흔드는 바람에~

  조명빛아래로  뿌연 먼지가 가득차 오르더군요

  지하공간에 ~ 그것도 좁은 공간에 ~

  그 많은 먼지를  보고있자니~  ㅡ.ㅡ;;;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에서 민지는 자신과 자연을 하나이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건지를 알게 되요

  민지는 작고 소중한 깨달음을 얻고 결심을 합니다

  고개를 들면 하늘은 항상 밝은 빛을 보여주고~

  난 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가지고 ~

  다른아이들과 틀리지 않다는  자신감도 가져보고 ~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보기로 ~

 

  어느 정도 이해력을 가진 아이들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좀 어린 아이들 두세명 같이 관람을 했는데 ~ 

  신나는 음악과 웃음이 담긴 동작이 없어서 그런지 지루함을 느낀듯해요

  후반쯤에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자주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깊이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는  순간순간을 놓친 듯 합니다

 

공연후, 극 속에서 배우들이 불렀던 환경 주제곡을 함께 불러보고

[ 환경지킴이 임명식 ] 도 가져봅니다

오늘 공연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환경브로찌도 받았는데 참 이뻐요

미술가들이 페품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었다하네요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살리기 ~

내가 하는 작은 실천이 환경살리기의 밑거름이 되는 ~

아주 쉬운 방법을 배우고 온 알찬 공연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