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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당첨


BY 현서모친 2012-05-10 22:45:51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2012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

국내우수작 1. 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는 기존 인형극과는 다르게 배우의 역할이 매우 큰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 입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두 명의 배우는 바쁘게 역할을 바꾸면서 모래 위 인형들과 융화하며,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모래놀이를 통해 1차적인 정서자극이 아닌 무한 상상력을 자극시킵니다.

어린시절 흙과 모래를 만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냥 즐거웠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넙데데한 얼굴의 발현된 콩쥐의 희망과 용서의 노래는

그녀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가슴 가득 희망과 평안을 담아가게 할 것입니다.

무대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인 인형극의 인형은 동,서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매료시키는 소품의 하나 입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있어 그림책이나 화면속에서 만나는 것과 달리, 강한 현장감과 생명력을 가지고,

관객들은 은유적인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나가는 공연예술로서의 인형극은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인형극은 인형과 함께 배우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동화나 전래이야기 등을 은유적인 기법으로 극화시켜 보여줌으로써

음악, 조형, 몸짓 등이 한자리에 모인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줄거리

야트막한 초록빛 산과 수정같이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아름다운 시골마을에서

홀로 사는 최만춘과 그의 딸 말괄량이 콩쥐가 살고 있었는데..

중매쟁이의 소개로 이들에게 배씨와 딸 팥쥐가 새로운 가족이 된다.

서로 함께 살아가면서 오해와 갈등이 생기고 미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넙데데한 콩쥐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

--- 스크랩한 내용입니다.. ------

 

창의적 임기응변적? 이라고 할까요?

물론 준비하고 계획성있게 공연중에 새로운 소품들이 하나 둘 등장했다 사라지고 또 다른 소품이 나오고 , 장면 바뀔때 나오는 소품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인형을 가지고 공연을 해주기때문에 소품도 자체 제작으로 아기자기 하게 이쁘고 , 특이한 모양의 소품이 눈을 끌고 다음 소품이 뭘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탈을 가지고 나와서 덩실 춤을 춰주실떄도 발걸음이 너무 가벼운 덩실춤이라 보는 사람도 가볍고 흥겹게 국악을 들으며,

장단 맞춰 박수치며 , 함꼐 즐길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연장에 들어와 작은 인형과 모래판을 보왔을떄는 실망이라는 단어가 제 머릿속에 치고 들어왔는데 공연 시작후10분지나니

생각이 180도 완전 바뀐 공연이기도합니다.

작은 무대와 주인공에게 더 집중하게 하는 묘현 매력이 있는 공연으로, 인형에 사람의 온기를 실어 인간의 희노애락을 상세히

표현하고, 콩쥐의 선함을 극대화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연기에 고수급 배우님들 덕분에.

작지만. 큰 무대, 작은 주인공이지만, 성인이 연기하는것처럼 느껴지고, 공연내용에 푹 빠져 보왔습니다.

국악과 함꼐하는 음악도 창작음악으로 새롭고, 장면마다 설정된 음악도 극내용을 부각시키며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음악이였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