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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을 보고난후


BY dokgogupae9 2010-10-23 18:22:00

 


 대지진을 보고와서

 

너무나 보고 싶었던 대지진...
보고 싶었던 만큼 결코 날 실망시키지 않았던 영화...
처음 지진이 일어나는 그 24초간 난 숨조차 쉴수업을 만큼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었고.
엄마가 아이를 선택하는 순간 내 심장이 멈추는걸 느꼈습니다.
자연재해....
정말 무섭고 두려운게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라는걸 알습니다..
아비규환이라는게 따로 업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딸과 나는 눈물을 계속 흘렸습니다..
우리나라랑 문화나 풍속이 비슷해서일까요...
가슴깊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멈출수가 업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눈이 퉁퉁부어 챙피해하는데..
인터뷰까지 하라는거였습니다..
딸과 나는 어리둥절해하면서..
대지진..잘보았다는 내용과..대지진 화이팅..!!!!!하며..인터뷰를 하고..
멋진 산은 아니지만 서울 한복판에 있는 단풍 구경도 하고(저희집은 일산^^)
집에 와보니 12시가 넘어있었습니다..
그 다음날이 딸아이 시험인데..ㅎㅎ
빨리 자야하는데...
그래도..보고 싶었던..대지진도..보고 ..오래간만에 남들 앞에서 원 업이 울어본것 같습니다
언제 이렇게 남들 앞에서 울어보겠습니까....ㅎㅎㅎ
가슴속이 뻥뚫린것 같습니다...정말 영화도 보고 속도 시원하고..ㅎㅎ